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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증 hypoglycemia :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무서운 쇼크

딥블루마운틴 2017. 3. 28. 14:06

저혈당증 hypoglycemia - 당뇨병 환자의 고통

혈당이란 혈액속에 녹아있는 포도당을 말하는데요, 이 포도당은 간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여러가지 호르몬의 작용으로 혈액내에서 적절한 농도를 항시 유지해야 합니다. 적절한 농도의 범위는 식사나 운동 상태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지만 대략 70~150mg/dL입니다. 하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서 혈당이 이러한 수치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신체의 각부분에서 필요한 포도당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가 없고 포도당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떨어지면서 신체 각 부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을 저혈당증(hypoglycemia)이라 합니다.



저혈당증의 원인

흔히 저혈당은 정상인보다는 당뇨병 환자에게서 흔하게 관찰됩니다. 당뇨병이라는 질병의 특징 자체가 혈당 즉, 혈액내의 포도당 농도 조절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식사나 운동 상태에 따라 혈당이 비정상으로 급격하게 오르거나 혹은 급격하게 내려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당뇨병 환자에게 저혈당이 발생하는 경우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약의 잘못된 복용

당뇨병 환자들은 보통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 매일 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데, 약은 주로 혈당이 내려가게 만드는 혈당강하제입니다. 이 약의 복용시간을 잘못 맞추거나 너무 많은 양을 복용했을 때 저혈당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인슐린 과다투여

당뇨병이 심할 경우 본인이 인슐린 주사를 항상 휴대하면서 배 등의 부위에 주사를 놓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현재 혈당 상황에 비추어 보아 인슐린을 투입하는 시점이 적절치 못하면 저혈당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운동량

적절한 운동은 항상 건강에 좋지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상태를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운동을 하면 즉시 혈당이 내려가기 시작하기 때문에 혈당수치가 높거나 정상인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혈당수치가 낮을 경우 운동을 하면 저혈당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불규칙한 영양공급

당뇨병 환자들은 인체내에서 혈당을 스스로 조절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고혈당의 위험도 늘 안고 있지만 영양을 제 때에 공급해주지 못하면 언제든 저혈당 상태가 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인 신진대사를 하는 과정에서도 혈당은 계속 소모되고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영양을 공급하지 않으면 저혈당 상태가 되곤하지요. 특히 운전 중에 저혈당 쇼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대단히 위험합니다. 저혈당 쇼크가 오면 눈으로 앞을 보고 운전대를 잡고, 브레이크를 밟는 동작조차 매우 하기 어려워집니다. 한마디로 손가락, 발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든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운전중 사고가 발행하기 매우 쉽죠. 따라서 운전중 저혈당 조짐이 보일 경우 신속하게 차를 도로 한쪽에 정차시키고, 가능한 빨리 딸기잼, 쥬스, 콜라와 같이 당분이 많으면서도 빠른 시간에 섭취하여 혈중 포도당 수치를 높일 수 있는 음식을 먹어야 저혈당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당뇨환자분들을 보면 차에 늘 사탕이나 쥬스같은 음식을 갖추어 놓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증상

일반적으로 혈당이 높을 때 주로 위험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질적으로 더 위험한 것은 바로 저혈당증입니다. 저혈당으로 인해 나타나는 자각증상은 보통 자율신경계와 관련된 부분이 많습니다. 혈당이 떨어지면 뇌와 신경에서 기본적인 기능수행을 위해 필요로 하는 포도당이 줄어들게 되고 이는 즉각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혈당이 떨어질 때 눈 앞이 핑 돌거나(현기증),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체내에서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혈압이 올라가고, 손이나 발이 부르르 떨리거나, 괜히 불안하고 식은 땀이 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혹은 증상이 심한 경우 발작을 일으키거나 의식불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사망하는 사례도 있고요. 따라서 일상생활속에서 이러한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자 본인 및 가족들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저혈당증 예방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약간이나마 저혈당증(hypoglycemia)을 감소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운동을 통해 허벅지 근육을 최대한 키우는 것인데요, 허벅지 근육은 혈당이 높을 때 혈당을 보관하고 있다가 혈당이 낮으면 혈액에 포도당을 공급하는 일종의 혈당 조절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허벅지 근육이 충실하게 발달해 있다면 저혈당증이나 고혈당을 막는데 다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혈당증의 치료

앞서 언급했듯이 저혈당증(hypoglycemia)은 주로 당뇨병에 의해서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당뇨병을 치료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완치할 수 없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혈당이 내려가는 것이 느껴진다면 그 자리에서 즉시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의식을 잃는 등 증상이 심하다면 주변 사람들은 환자를 신속하게 응급실로 이송하여 의료진에게 반드시 환자가 당뇨병이 있으며, 현재 저혈당 상태가 의심된다는 상황을 설명하고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가끔씩 나이 드신 분들이 저혈당 쇼크로 인해서 교통사고가 나는 안타까운 경우를 보게 됩니다. 본인과 가족들의 관심 및 철저한 관리로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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