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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성 궤양 Peptic Ulcer 증상과 치료방법

딥블루마운틴 2017. 3. 22. 16:16

소화성 궤양 Peptic Ulcer 종류와 증상 그리고 치료

주로 위궤양이라고도 부르는 소화성 궤양은 대표적인 소화기관인 십이지장과 위의 점막이 헐어서 점막 너머의 조직이 드러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때로는 식도의 아랫부분까지 이런 궤양이 생기곤 합니다. 이렇게 점막이 헐어버리는 이유는 소화액인 위산과 펩신 때문인데요, 위산과 펩신이 음식물이 아닌 엉뚱하게 십이지장과 위의 점막을 소화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자기가 자기 몸의 일부를 소화시켜버리다니 생각해보면 좀 끔찍한 일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조직을 소화시켜서 발생하는 것이라 해서 소화성 궤양이라고 합니다.


같은 소화성궤양이지만 십이지장 궤양과 위궤양은 증상이 약간 다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기에 궤양이 생기면 식욕이 줄어들거나 음식섭취를 잘 못할것 같지만 이는 위궤양에만 해당되고요, 십이지장 궤양의 경우 식욕이 정상이거나 그 특유의 상복부 통증이 경미한 수준일 경우에는 오히려 식욕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복부 통증이 심해지면 밤에 자다가 깰 정도의 고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아마 겪어 보신 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 주요 증상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위궤양 증상


(1)상복부가 쓰리거나 속이 더부룩해집니다.

(2)식사를 시작하면 그 때 부터 통증이 느껴집니다.

(3)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식욕이 저하되고 체중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4)위궤양의 경우, 위산 분비는 정상수준 혹은 오히려 정상치보다 적습니다.

(5)속이 쓰리거나 신물이 나기도 하고 때로는 구토나 구역질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6)증상이 심할 경우 위에서 출혈이 일어나고 이 피가 구토를 통해 입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7)합병증으로 장출혈까지 동반할 경우 변색깔이 상당히 어두운 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8)심할 경우, 위에 구멍이 뚫리는 위 천공(perforation of the stomach)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런 경우 가능한 빨리 수술이 필요합니다.




2. 십이지장 궤양 증상

(1)공복시에 상복부 통증이 있습니다.

(2)식사를 시작하면 통증이 사라지거나 완화되고, 식사 후 2~3시간 후에 통증이 생기는게 특징입니다.

(3)식사를 할 때는 통증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식욕은 정상입니다.

(4)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됩니다.

(5)드물지만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 십이지장에 구멍이 뚫리는 십이지장 천공(duodenal perforation)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가능한 빨리 수술을 해야 합니다.





소화성 궤양의 치료

소화성궤양의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해서 발생된 것인지를 파악해야합니다. 궤양으로 병원에서 진찰받아보신 분이라면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해보신 기억이 있으실겁니다. 만약 헬리코박터균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라면 치료에 항생제가 이용됩니다. 이와 함께 위산분비를 억제해주는 제산재, 점막을 보호해주는 약이 이용됩니다. 제산제와 점막보호기능은 보통 겔포스나 알마겔 같은 약에 함께 포함되어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이런 약을 매일 몇개씩 복용하라고 산더미같이 처방해주곤합니다. 들고 오려면 팔이 아플 정도입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발생한 궤양이라면 먼저 스트레스를 없애거나, 이게 불가능하다면 운동 혹은 등산, 명상 등을 통해 쌓인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해소하는게 중요합니다. 단백질이나 비타민같은 영양소 공급이 치료에 도움이 되고요, 피해햐할 음식으로는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 음식, 자극적인 음식, 카페인, 술, 탄산음료, 튀김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극성이 있는 음식은 소화성궤양과 관련이 있긴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것 만큼의 밀접한 관련성은 없다는 최근의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은 궤양을 유발하고 악화시키기도 하지만 오히려 약간의 개선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술의 경우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이게 단지 술 하나만으로 악화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술과 함께 흡연, 기름진 음식(안주) 섭취, 스트레스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흡연도 소화성궤양을 일으키는 한가지 요인이므로 당연히 금연이 필요합니다.


환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소화성궤양이라는게 아무리 치료를 해도 재발이 빈번하기 때문에 일시적인 치료로는 부족합니다. 치료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궤양을 일으키는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식습관을 개선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규칙적인 식습관과 위에서 언급한 식이요법,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수면패턴을 꼭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는 자료였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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