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곡신 digoxin 부작용 : 유방암, 사망위험, 독성작용

디곡신 digoxin : 주의할 점과 부작용

디곡신은 일반적으로 강심제라고 부르는 심장 기능을 개선해주는 약물입니다. 심장은 인체 내에서 온몸에 혈액이 돌 수 있도록 펌프질하는 기능을 끊임없이 원활하게 수행해주어야 하는데 심장의 구조적인 문제나 기타 여러가지 요인으로 이러한 기능이 원활치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심장이 이완하면서 피를 빨아들이는 충만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수축하면서 피를 밀어내는 펌프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요. 이러한 질환을 심부전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심부전을 치료하는데 주로 사용합니다. 혹은 심장이 불규칙하거나(부정맥) 심장박동이 너무 느릴 때(빈맥)에도 디곡신이 처방되곤 합니다. 안전한 약물로서 오래전부터 흔하게 처방돼 오던 약물이지만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디곡신 주의할 점(독성위험 등)

(1)과다 투여시 독성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미국에서 제약회사의 실수로 약의 크기가 두배로 두껍게 제조되어 유통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약을 복용한 환자는 정량의 두 배로 약물을 투여하게 된 것인데, 디곡신의 독성작용이 발생해서 환자들이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이렇듯이 과다 투여시에는 오히려 독성이 나타날 수 있는만큼 환자의 조건에 따라 적정 복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2)만약 좌심실 박출율(심장이 수축해서 혈액을 밀어내는 기능과 관련)이 정상이라면 일반적으로 디곡신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3)비타민 B1(thiamin,티아민)의 결핍으로 각기심(beriberi heart, 脚氣心 ; 초기에 박출율이 증가하다가 우심실 비대가 발생하고 박출율이 떨어지는 질환)이 발생한 경우, 결핍된 비타민 B1의 보충과 함께 디곡신 투여가 병행되어야 치료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4)일반적으로 임산부에게는 투여가 금지됩니다. 다만 투여로 인한 위험성보다 유익성이 유의미하게 크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투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투여시 반드시 해당 분야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5)모유 수유시에도 투여가 금지됩니다. 투여로 인한 위험성보다 유익성이 클 경우에만 전문의의 판단에 의해 제한적으로 투여합니다.

(6)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투여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7)노약자에게는 사용시 주의합니다.

디곡신 부작용(유방암, 사망위험)

투여시 다음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유방조직 확대 및 유방암 위험증가 : 디곡신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유방조직이 확대될 수 있고, 이러한 현상이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유방암 위험을 30~40%나 높이는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에 디곡신 사용시 각별한 주의 및 지속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2)심방세동 증상이 있는 경우, 디곡신 투여시 사망위험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투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3)식욕부진

(4)메스꺼움

(5)시력 장애

(6)두통, 혼미

(7)부정맥(부정맥 치료에도 사용되나, 오히려 부정맥 발생 가능성도 있습니다.)

투여방법

(1)정제의 형태로 생산되므로 경구투여할 수 있습니다.

(2)혹은 정맥주사의 형태로 투여할 수 있습니다.

효능이 좋긴 하지만 부작용도 있는만큼, 의료진과 환자 본인이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치료에 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