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사는 방법

비염 치료제 클라리틴(Claritin) 안전성과 부작용 본문

비염 치료제 클라리틴(Claritin) 안전성과 부작용

딥블루마운틴 2017. 3. 17. 13:51

로라타틴(Loratadine)재제 비염 치료제 클라리틴(Claritin)

바이엘코리아에서 수입해서 국내에 시판중인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인 클라리틴(Claritin)은 요즘 같은 봄철에 특히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단 비염치료 뿐 아니고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에도 사용됩니다. 클라리틴의 주성분은 로라타틴(Loratadine)인데요, 오늘은 이 로라타틴의 안전성과 부작용 등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로라타틴은 무엇인가

로라타틴은 80년대 초반에 발견된 약물인데요, 상용화가 시작된건 1993년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생성된 히스타민이 체내에서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막아주는 원리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항히스타민 계열입니다. 상용제품으로 나온 클라리틴은 일반의약품이므로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또한 클라리틴은 경구투여용 정제의 형태로 제조되고 있는데요, 쉽게 말하자면 알약의 형태로 나오고 (바르거나 붙이는게 아닌)입으로 먹는 방식이라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약이라는게 소화되는데 대부분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소화 즉 몸에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약도 많은데 다행히 로라타틴 재제는 비교적 위에서 흡수가 잘 되는 편입니다. 간에서의 대사도 빠르고요. 보통 약을 먹은 뒤 1~2시간 정도면 혈액속 혈장 단백질과 결합돼서 약효를 발휘합니다.


클라리틴 약효지속시간

일반적인 신체조건이라면 약효시간은 대략 8시간 동안 가는데, 조건이나 체질에 따라 최소 3시간에서 최대 20시간까지 가기도 합니다.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게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이긴 해도 일부 항우울제(antidepressants)와 비슷한 화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s)와 구조가 비슷하고요, 밀접하진 않지만 비전형적 정신병 치료제(atypical antipsychotic)와도 약간의 관련성이 있습니다.


복용시 주의할 점

하지만 이건 약리학적인 관점에서 본 것일 뿐이고요, 미국 FDA와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안전하다고 승인한 약물인만큼 복용에 있어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성분들의 경우 임신중이실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임신기간 중에는 대부분 조심을 잘 하시겠지만 임신이 되신줄 아직 모르거나 자각 증상이 크지 않은 임신초기에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습관적으로 약을 복용하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임신 중이시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으시다면 복용하시기 전에 꼭 병원에 내원하셔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로라타틴 재제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이기 때문에 졸음이 오는 부작용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것도 좋은 점입니다. 종종 3세대 히스타민제로 분류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졸음이 완전히 안 오는 것은 아니니 운전을 해야한다거나 주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하시는 분들은 복용시 조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를 장시간 달리는 장거리 운전하시기 전 8시간 동안은 더 신중하셔야 합니다. 평소 클라리틴을 드시던 분들은 아마 복용하면 어느정도 졸음이 오는지 감이 있으실테니 스스로 조절하실 수 있겠죠.


로라타틴의 안전성

로라타틴은 이미 1993년에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은 약물입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약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의사처방없이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니 일반적인 경우라면 사실 안전성에 있어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다만 임신중 복용은 전문의와 반드시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출산 후 모유수유 중에는 복용이 가능할까요? 일반적인 경우 로라타틴은 모유수유 중에도 복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체질, 조건을 가정한 것이니 좀 더 자세한 것은 역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간이 매우 좋지 않으신 중증 간장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권장 복용량보다 훨씬 낮은 양으로 먼저 복용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평소 술을 많이 드시거나 혹은 웨이트 트레이닝 하면서 단백질 보충제를 드시는 분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간 건강이 매우 나빠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단백질 보충제를 오랫동안 드시다가 뒤늦게 자각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간 건강이 대단히 나빠져 버린 몸짱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클라리틴(혹은 기타 로라타틴 재제)을 드시기 전에 병원에 내원하셔서 간기능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부작용

비교적 안전한 약물인만큼 심각한 부작용은 흔치 않습니다. 종종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고 간과 관련된 문제 혹은 발작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클라리틴 드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Comments